제973화 바이올렛을 의심하게 된 찰스

셜리는 바이올렛이 진심으로 미안해한다고 생각하고 손을 뻗어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이제 괜찮아! 널 탓하지 않아. 네가 이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

바이올렛은 눈물을 닦고, 고개를 숙인 채 일어나서 울음을 떨며 카터에게 다가갔다.

"아빠, 정말 죄송해요! 셜리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어요. 화장실에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셜리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지하 주차장 화장실로 데려갔어요. 그런데 저도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가야 했어요. 나왔을 때 셜리가 없어졌더라고요. 먼저 돌아갔나 싶어서 되돌아...